[더벨]이트론, 비트코인 시장 본격 진출

더벨 박제언 기자 | 2014.12.12 14:08

내년 채굴 센터 구축…암호화폐 신규사업 추진

더벨|이 기사는 12월12일(13:5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트론이 비트코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트론은 암호화폐 채굴기 업체 코인플렉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암호화폐 채굴머신 100대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트론은 채굴 센터를 구축,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같은 대규모 암호화폐 채굴은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트론은 코인플렉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채굴머신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본격적인 채굴 센터 구축과 함께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업결과에 따라 향후 코인플렉스 채굴기의 설비, 판매, 유통 등에 대해 상호합의 하에 사업을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이트론의 기술력과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와 관련된 신규사업을 추진할 경우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대표된다. 이는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80%를 넘기 때문이다.


채굴 센터는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화된 알고리즘을 푸는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한다. 채굴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들게 돼 있고 비트코인 총 생산량은 2100만 비트코인으로 제한돼 있다. 총량 제한으로 이론상으로는 인프레이션이 발생하지 않고 가치가 안정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애플과 페이팔 등 주요 기업들이 거래수단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스토어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에 미국 비트코인 지갑업체 블록체인이 3000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고 비트코인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 칩 생산업체 알칩 테크놀로지는 올해 대만 증시에 상장됐다. 호주의 비트코인 관련 업체도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가별 채굴 순위는 중국과 미국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독일, 영국, 러시아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지하철서 지갑 도난" 한국 온 중국인들 당황…CCTV 100대에 찍힌 수법
  2. 2 김호중, 뺑소니 피해자와 합의했다…"한달 만에 연락 닿아"
  3. 3 "1.1조에 이자도 줘" 러시아 생떼…"삼성重, 큰 타격 없다" 왜?
  4. 4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5. 5 빵 11개나 담았는데 1만원…"왜 싸요?" 의심했다 단골 된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