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겨울에 도착한 ‘소리선물’

머니투데이 양승희 기자 | 2014.12.14 07:15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21일 광화문 KT지사 드림홀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 실천하는 콘서트

나눔 콘서트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가 재능기부로 연주에 나선다. /사진=임성균 기자
추운 겨울 차가워진 마음을 녹이고 소외된 이웃도 도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1일 커피 한잔 값 5000원으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후 1시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리는 나눔 콘서트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가 재능기부로 연주에 나선다.

머니투데이가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 음악회는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보청기를 구입하는데 입장료 전액이 기부된다.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은 음악을 즐기는 동시에 나눔에도 동참하게 된다.

이번 달 연주되는 ‘호두까기 인형’은 15곡으로 이루어진 2막 3장의 발레곡이다. 1891년 차이콥스키가 뻬쩨르부르크 극장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작곡했다. ‘별사탕 요정의 춤’, ‘중국의 춤’, ‘갈잎피리의 춤’ 등 유명곡이 있으며 크리스마스만 되면 어른과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G선상의 아리아’는 1730년 바흐가 작곡한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를 원곡으로 한다. 1871년 바이올린 연주자 아우구스트 빌헬르미가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현인 G선 하나로만 연주되도록 편곡하면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이 붙었다.

‘치고이너바이젠’은 스페인의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사라사테가 자신이 직접 연주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곡명은 ‘집시의 노래’라는 뜻이며 집시들의 열정, 낭만, 애수 등을 이국적 선율로 표현했다.

송원진, 송세진 자매는 러시아에서 17년간 유학한 아티스트로 ‘러시아 음악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 일 시 : 2014년 12월 21일(일) 오후 1시
- 장 소 :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
- 출 연 :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 가 격 : 1인당 5000원(온라인 예매)
- 프로그램
1. 차이콥스키 - 호두까기 인형
2. 바흐 - G선상의 아리아
3. 사라사테 - 치고이너바이젠 작품번호 20
- 후 원 : KT
- 예 매 : 바로가기☞ nanum.mt.co.kr
- 문 의 : 머니투데이 사업국 (02)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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