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이 본 '김광현 협상 결렬' 2가지 이유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 2014.12.12 08:45
김광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봉 합의에 다다르지 못해 SK에 잔류하게 됐다. /사진=SK 와이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광현을 불펜 자원으로 분류했다. 또한 김광현을 위해 이미 꽉 찬 40인 로스터를 바꿀 생각도 없었던 모양이다.

파드리스를 담당하는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일간지 U.T.샌디에이고가 12일(한국시간) 김광현과의 협상이 왜 틀어졌는지 추측했다. 파드리스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려했고 보직에서도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신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J.펠러 파드리스 단장은 별 다른 말없이 "그저 협상이 결렬됐다"고만 말했다. 김광현의 에이전트 멜빈 로만은 '노코멘트'였다고 한다.

이어 "파드리스는 김광현에게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할 기회를 줬다. 하지만 복잡한 2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째는 40인 로스터가 꽉 차있다는 점이었다. 로스터를 바꾸지 않으려면 김광현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했다. 둘째는 그가 극단적인 투 피치라는 점이다. 90마일 초반(140km/h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해 불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라 분석했다.

12일 오전 7시가 협상 마감 시한이었다. 파드리스가 포스팅으로 따낸 독점 협상 기간 한 달이 끝났다. 이로써 김광현은 SK에 잔류하게 됐다. 2015년 11월 1일 이후에는 다시 포스팅에 나설 수 있다. 포스팅 비용 200만 달러(약 22억 원)는 파드리스가 되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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