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재원 새누리당,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8일 회동을 통해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정위를 구성한 뒤 9일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 특별감찰관 추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선정위 구성은 월요일(8일)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도 통화에서 정기국회 내 특별감찰관 추천을 완료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해볼 것"이라며 "월요일부터 협의해 곧바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특별감찰관은 이번 정기국회 중 선정해서 내년 초 곧바로 출범시키기로 여야 간 합의가 끝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을 둘러싸며 재조명을 받고 있는 특별감찰관제가 다시 시행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김·안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각각 2명씩으로 선정위를 구성해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대통령 친인척과 청와대 고위 공직자의 비위 감찰을 위해 지난 3월 제정된 특별감찰관제는 6월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가 늦어지며 6개월 가까이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