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나는 사건이다

머니투데이 김주대 시인 문인화가 | 2014.12.16 06:02

<80> 시간의 사건

시간의 흐름을 극복하고 해석할 수 있는 규칙성-인과율이 존재한다는 믿음이 결정론이다. 결정론이 서구 근대를 만들었지만, 생각하기에, 우리는 결정된 적 없는 현재이고 미래이다. 생은 그래서 스스로 수습하고 만들어 가야하는 알 수 없는 거대한 진행형의 사건이다. 생은 언제나 현재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사건의 연속형이다. 오늘, 아니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야 하겠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4. 4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5. 5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