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바다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 표값은?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사무엘 기자 | 2014.12.02 10:10

여수 자산공원~돌산공원 1.5km 구간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여수 해상케이블카/ 사진제공=여수시

국내 최초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여수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 1일 여수시는 "전라남도가 여수 해상케이블카에 대한 '준공 전 사용신고 및 임시사용 승인'을 공식 통보해 2일부터 해상케이블카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 자산공원에서 돌산공원까지 1.5㎞구간을 잇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개통을 맞게 됐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는 여수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달 24일 사업자인 여수포마, 광주은행 등과 함께 '여수해상케이블카 임시사용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정류장 건축물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주차장이 아직 완비되지 않아 임시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지만 주차장 역시 곧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여수포마측이 자산공원에 250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하도록 보증금 40억원을 예치하는 '현금담보제공계약'을 채결했다.


여수포마에서 주차장을 지어 여수시에 기부하면 여수시에서는 주차장 부지와 건물을 다시 사업자에게 유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3억5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통대책과 관련해 돌산공원 내 순환도로는 일방통행으로 하고 돌산공원 진출입 좌회전은 통행금지 조치할 방침을 정했다. 돌산고원 연결 진입도로 역시 착공할 계획이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50대가 운영된다. 왕복 기준 일반 캐빈은 대인 1만3000원, 소인 9000원이며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대인 2만원, 소인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새로운 관광 자원이 개발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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