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용 멘토는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카이스트에서 주최하는 캠프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그는 “캠프 참가 전에는 수학·과학 등 이공계열 과목은 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과목 중 하나에 불과했다”며 “카이스트 캠프를 통해 이공계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흥미가 생기자 자연스럽게 성적이 향상했고 이를 계기로 카이스트 진학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재용 멘토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출발선이 늦었다 이야기한다. 초·중학교 시절부터 카이스트를 준비했던 친구들과 경쟁선이 같을 수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스트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오재용 멘토는 다름 아닌 ‘자기주도학습법’이라 답했다.
“이공계 캠프를 접한 뒤 제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과목에 대한 자기주도학습을 펼쳤습니다. 꿈이 있고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카이스트 캠프를 초등학생때 접할 수 있었더라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일찍 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지만 고등학교 때라도 카이스트 캠프를 접해 수학·과학에 흥미를 갖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기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재용 멘토는 카이스트와 포스텍 재학생이 멘토로 참여하는 ‘카포캠프’의 전문 멘토로 나선다.
그는 “아이들의 진로를 하루라도 빨리 잡아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며 “초등학생에게 많은 경험을 줄 수 있는 카포캠프에 많은 초등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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