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수술 S병원장 "유족에 사과할 마음 있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4.11.29 15:17
가수 고 신해철씨에게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세훈 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4.11.09/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故) 신해철(46) 씨의 의료 과실 의혹을 받고 있는 송파구 S병원 강모 원장이 29일 경찰에 재소환됐다. 강 원장의 소환 조사는 지난 9일에 이은 두 번째다.

강 원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강 원장은 "유족에게 직접 사과할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다"고 짧게 답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에 대해선 "아직 최종결과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의료과실 여부는 조사를 통해서 밝히겠다. 국과수에서 밝힌 것과 제 생각을 맞춰봐야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인의 국과수 부검을 토대로 강 원장의 의료과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씨는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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