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2호선에 '개' 나타나고 급정거하고…

뉴스1 제공  | 2014.11.28 18:20

28일 하루 '해프닝' 연이어 발생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선로에서 개가 발견돼 출근길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고 기관사 운전미숙으로 전동차가 역을 지나쳐 급정거하는 등 28일 하루 서울메트로 2호선에서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 사이 선로에 개가 한 마리 나타나 열차 운행이 10~15분간 지연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처음 개를 발견한 전동차가 전조등을 비추자 개는 달아나기 시작했지만 해당 전동차 기관사가 개를 치지 않기 위해 속도를 줄이며 뒤따르는 바람에 1.5㎞ 남짓 떨어진 잠실나루역까지 전동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 개는 잠실나루역에서 잠실역 방면으로 달아나버려 현재는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또 이날 오전 11시40분쯤에는 신도림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서울대입구역을 지나쳐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전동차 기관사는 곧바로 후진해 서울대입구역에 전동차를 세웠지만 급정거 과정에서 차량과 선로의 마찰로 타는 냄새가 나자 이에 놀란 승객들이 대거 하차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해당 기관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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