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연상 의상 걸그룹 '프리츠'...이번엔 '욱일기' 논란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규정 기자 | 2014.11.28 16:05
'프리츠'의 앨범 자켓 사진 원본, 밝기·채도 조정본, 일본 '욱일기'/ 사진=팬더그램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나치'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물의를 빚었던 걸그룹 '프리츠(Pritz)'가 전범 상징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인터넷 모 커뮤니티에는 '프리츠'가 지난 7월4일 발매한 첫 정규 싱글 앨범 '인류최대난제(人類最大難題)' 자켓 사진 배경에 일본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됐던 일본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이 문양은 태양 주위로 햇빛이 퍼져나가는 형태를 띄고 있다.

해당 사진을 원본으로 보면 식별이 어렵지만 밝기를 조금만 높여도 '욱일기'와 유사한 이미지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에 '프리츠'의 소속사 팬더그램 관계자는 "사진에 원근감을 주려고 했던 것일 뿐"이라며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타치**'의 누리꾼은 "이건 빼도 박도 못 하게 욱일기가 맞다"고 답답해했다. '해달*'은 "이쯤되면 정말 노린 게 맞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nsy*"는 "역사 의식 없는 기획사가 일본 마케팅을 그대로 따라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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