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7% 상승했다. 수도권(0.09%)에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0.08%로 25주 연속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0%, 0.04% 뛰었다.
서울에선 도봉구(0.27%)의 전세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종로구(0.21%)는 지리적으로 교통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10주 연속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0.21%)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미리 움직이고 학군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2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세종(-0.07%)과 대전(-0.03)을 제외한 대구(0.24%) 울산(0.07%) 부산·광주(0.03%) 등이 모두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05% 올랐다. 수도권(0.02%)에선 경기(0.03%)와 인천(0.03%)이 올랐고 서울(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중랑구(-0.10%)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망우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구로구(-0.04%)는 집값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과 매수인과 매도인간 기대 가격 차이가 발생해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강남구(-0.02%)는 재건축 투자수요 감소한데다 인근 위례 신도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4주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지방에선 대구(0.20%), 광주(0.14%), 세종(0.09%), 울산·부산(0.04%) 등이 오른 반면 대전은 -0.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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