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세금, '서울시 마을세무사'와 상담하세요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4.11.28 11:15

서울 20개 자치구에 143명 투입, 세금 관련 시민권리 구제 지원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20개 자치구 95개 동에 143명의 ‘서울시 마을세무사’를 투입해 내년 1월 1일부터 마을 주민들의 세무 상담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증가하는 시민들의 세무 상담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방세 이의신청 등 세금 관련 시민권리 구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을세무사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어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고,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동(洞)의 신청을 받아 세무사와 마을을 1:1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마을세무사는 1개 동(洞)을 전담해 주민들의 국세·지방세 등 세무 상담과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하게 된다.


마을세무사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우선 시와 구 및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에 마을세무사가 배정됐는지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마을세무사 연락처로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상담 신청하면 된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진행되며,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에서 직접 만나 상담을 받으면 된다.

김영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전문성 있는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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