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인터넷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가져올 것"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 2014.11.27 15:15

[2014 대한민국 모바일컨퍼런스]정재원 시스코 시스템즈 전무

정재원 시스코 시스템즈 전무가 27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IoE로 변하는 산업시장의 대응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IoE(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은 산업혁명과 같은 혁신을 불러올 것이다."

정재원 시스코 시스템즈 전무는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IoE로 변하는 산업시장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이같이 말하고 '만물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개선'을 강조했다.

정 전무는 “사물에 인터넷을 연결함으로써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가공해 의미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만물인터넷을 운송, 전력, 헬스케어, 철도 등 전통산업들에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할 경우 그 규모가 14조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BMW의 만물인터넷을 활용한 렌트카 사업을 예로 들었다.


BMW에서 선보일 예정인 렌트카 사업은 고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근처에 있는 렌트카의 위치를 파악,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고객이 주민등록증 뒤에 붙은 스마트칩을 예약한 차에 읽히면 시동이 걸리면서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접속된다. 고객이 미리 클라우드 계정에 입력해둔 고객 정보가 다운로드되면 렌트카가 개인 맞춤형 자동차로 변신, 고객이 좋아하는 동영상, 음악, 라디오 채널을 제공한다.

정 전무는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인 BMW가 만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제조업체에서 고객의 이동수요를 만족시키는 서비스 제공업체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렇듯 만물인터넷 시대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고객에 서비스를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물인터넷은 전통 제조업체들과 IT 산업을 잇고 다양한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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