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합의 어렵다?…"유가 35달러까지 폭락 가능"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4.11.27 07:38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유가가 더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오일프라이스 인포메이션서비스의 톰 클로자 창립자는 26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해 OPEC이 이번 회의에서 "립서비스 수준의 동의"는 내놓을 수 있으나, 회원국 대부분이 감산에 대해 무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6개월간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까지 원유 수요는 일일 평균 100만~15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 봄까지 OPEC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유가는 배럴당 35달러 수준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서 "시장이 자체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감산에 적극적이지 않음을 재차 보여줬다.


클로자는 OPEC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장관들이 일일 75만에서 100만배럴 수준의 감산해 할의할 가능성도 있다고도 내다보면서도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 에미리트(UAE) 외에는 자국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특히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의 경우 이미 생산량이 할당 상한선을 하회하고 있어 예산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국가가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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