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소비지출·주택판매에 촉각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4.11.26 18:12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전월 소비지출,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 판매와 같은 주요 경제지표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날 이들 지표가 전반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선물은 상승세다.

미 동부시간 오전 3시2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0.11% 오른 1만7828.00을 나타냈다. S&P500 지수 선물은 0.12% 뛴 2070.0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0.13% 상승한 4298.00을 보이고 있다.

전날 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간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과열경계감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3분기 GDP 수정치는 연율로 3.9% 증가한 것으로 전날 미국 상무부는 밝혔다. 이는 잠정치를 0.4%포인트, 예상치를 0.6%포인트 웃돈 결과다.

최근 유가 급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오는 27일(현지시간)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기구(OPEC) 석유장관 회의에도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적정 산유랑으로 설정한 일간 3000만배럴을 회원국들이 보다 철저히 지키자는 안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는 28일 미국의 대표적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지출 활성화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부채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소비지출 확대가 나타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한다.

신문은 미국인들이 올들어 꾸준히 부채규모를 줄여나갔지만 다시 대출이 활성화되고 있음이 이번 집계로 시사됐다고 지적한다. 유가 급락에 따른 가솔린 가격 하락과 고용시장 회복, 대출 증가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을 활황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3분기 가계부채 규모는 전기 대비 780억달러 증가한 11조7000억달러(약 1경2946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가계부채 규모가 전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집계 시장 예상치에 따르면 10월 전월 대비 0.5% 감소했을 전망이다. 이는 9월 1.3% 감소했던 것에서 감소폭이 완화된 것이다. 10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000건 증가한 47만건이 예상된다. 10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전월 0.2% 감소했던 것에서 반등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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