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메세나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금은) 문화의 힘이 창조의 토대가 되고, 문화와 산업의 융합이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시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과 문화예술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메세나협회를 통한 기업 후원이 활발해지면서 젊은 예술가들은 창작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고 소외된 많은 곳에서 문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적극적인 메세나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예술인들에게 큰 도움을 준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 이탈리아가 문화의 힘을 토대로 번영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듯, 우리도 문화예술과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해 달라"며 "정부도 올해 제정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 법률' 등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메세나 활동 지원을 확대하면서 문화융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