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머니투데이 양승희 기자 | 2014.11.27 19:51

파리서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공식 발표...한국 17건 보유국

농악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확정됐다. /사진제공=News1
한국의 민속음악 ‘농악’이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농악의 등재로 한국은 총 17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국이 됐다.

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지난 24일부터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농악의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악은 최종 심사에 앞선 지난 10월 유네스코 심사보조기구 평가에서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네스코 사무국이 우리나라가 제출한 농악 등재 신청서를 모범적인 모델이라고 호평한 만큼, 등재는 이미 확실시된 상태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프랑스 현지에서 농악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7명으로 구성된 농악대가 파견돼 등재 공식 발표 후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9일 국가 및 시·도 지정 농악 보존회 11개 단체가 경복궁 흥례문 앞에 모여 등재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국이 등재한 인류무형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년)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상 2010년)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이상 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로, 이번 농악까지 포함해 모두 17건이 올랐다.

한편 줄다리기, 제주 해녀(海女) 등이 다음번 인류무형유산 등재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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