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회의 경계감에 급락..4년來 최저

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 특파원 | 2014.11.26 05:49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오는 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인해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69달러, 2.2% 내린 배럴당 74.0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4년 만에 최저다.

오는 27일 OPEC의 석유장관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게 이날 유가 급락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는 개장 초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러시아의 4개국 회동에서 감산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이후 OPEC가 감산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인해 낙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사우디가 하루 3000만 배럴의 산유량 동결을 고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회의를 앞두고 엇갈린 소식과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전날보다 1.5달러, 1.9% 내린 배럴당 78.1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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