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살아날까…카드 많이 '긁었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4.11.25 06:00

10월 카드승인금액 49.2조, 전년비 7.5% 증가…유동성 증가도 긍정적

자료=여신금융협회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0월 카드사용이 크게 늘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9조2400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5%(3조42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5.1%)에 비해서도 2.4%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향후 경기에 대한 심리호조가 소비에 반영되고,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춘 것이 유동성 증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결과인 것 같다"고 밝혔다.

10월 카드승인건수는 총 10억9000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2% 급증했다. 특히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3억9000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전체 카드승인건수의 3분의 1을 웃돌았다. 소액으로 많이 결제하는 패턴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상위10대 업종의 비중이 전년동월대비 2.9%p 증가한 57.4%를 기록, 카드사용이 많은 업종에서의 사용 집중도가 더욱 심화됐다. 소비 회복 심리가 반영되면서 미용 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15.7%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증가율(6.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또 혼수와 가을철 이사수요가 겹치면서 가전제품(22.3%), 주방용구(10.9%), 주방용식기(16.4%)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겨울 월동준비로 냉열기기업종(61.7%)의 증가율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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