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아라 개복치' 인기, 실제 개복치는?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 2014.11.24 15:26
/사진= 구글플레이 마켓 캡처
모바일 게임 '살아남아라 개복치'가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실제 개복치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달 25일 출시된 '살아남아라 개복치'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 게임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제목처럼 이 게임의 목표는 갓 부화한 개복치를 성체로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개복치는 갖가지 이유로 돌연사한다. 아침햇살이 강렬해서, 공기방울이 눈에 들어가서, 염분이 피부에 스며들어서, 바다거북이 무서워서, 동료가 사망해서, 물 위로 점프를 하다가, 심지어 헤엄치다 바위에 부딪혀 죽기도 한다. 다양한 사인에 이용자들은 황당해하면서도 계속해서 새 개복치를 키우게 된다.

특히 게임 과정이 트위터를 통해 이용자들 간에 공유가 되는 것이 폭발적 인기의 비결. 게임에 계정을 만든 사실이나, 해당 개복치가 성장해 나가거나 죽는 과정 등이 전부 사용자의 트위터로 전달돼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에 접촉하게 되는 것이 인기의 요인이다.


실제 개복치는 게임에서만큼 잘 죽지는 않지만 예민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에 3억개가 넘는 알을 낳지만 전혀 돌보지 않아 성체로 자라는 것은 1~2마리에 불과하다. 다른 어종과 다르게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접근해오는 해파리나 플랑크톤 등을 먹이로 삼는다. 조그마한 상처에도 민감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며 수질과 빛 역시 중요하다.

하지만 성체가 되면 잘 죽지 않는다. 최대 몸길이 4m, 최대 몸무게 2톤에 달해 천적이 거의 없다. 최대 수명은 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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