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상품 판매 '원천차단' 매장 5만개 돌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4.11.24 06:00

지난 5년간 참여유통사 45곳, 연내 소셜커머스까지 도입 추진

방사능 오염식품, 유해 장난감, 멜라민 과자 등 위해상품의 판매가 원천 차단되는 '안심 쇼핑' 매장이 전국 5만 곳을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이날 기준으로 위해상품 차단시스템을 운영 중인 매장이 전국 5만354곳으로 집계됐다"며 "2009년 10월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 처음 구축된 이후 매년 1만여개의 매장이 추가로 설치된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유통사는 45곳이었다.

대한상의는 "현재 위해상품 차단시스템 운영 매장에서 장을 보는 온·오프라인 소비자만 일평균 2193만명"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가 안심쇼핑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해상품으로 판정된 제품 유형은 와인, 과자류, 순대, 족발 등 식품류에서 완구, 전기용품 등 공산품까지 다양하다"며 "한해 평균 600여개씩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부터는 38조원이 넘는 거래규모와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특히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까지 이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은 산업통산자원부, 식품의약처안전처, 환경부, 기술표준원 등 정부 검사기관에서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의 전자상품정보 사이트 '코리안넷'(www.koreannet.or.kr)으로 전송하면 유통업체에 즉시 전달돼 매장 계산대에서 판매가 자동 차단된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싸다고 주웠는데" 에코프로 개미 어쩌나…매출 반토막에 적자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