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키장들 초보 위한 '무료강습' 도입붐 이유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4.11.23 11:15

'안전' 위해 전문 강사 교육프로그램 마련해 ...재미 위한 '프리스타일' 무료 강습도

전국 스키장들이 안전예방을 위해 전문강사들의 무료 강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사진=곤지암리조트

안전이 어느 때보다 사회적 화두인 올해 전국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전문강사의 무료교육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키를 배운 적이 없거나, 능숙하지 않아 스키장에 가길 망설였던 초보들이라면 겨울 레저의 꽃인 스키에 입문하기 좋은 기회다.

지난 21일 개장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안전을 위해 '헬퍼시스템'을 도입했다.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티켓구매부터 장비대여, 스키장비 착용방법까지 돕는 프로그램으로, 무료 강습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8일 개장 예정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원포인트 안전 클리닉' 교육과정을 개설해, 오랜만에 스키장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스키 강습을 실시한다.

앞서 13일에 개장한 평창 휘닉스파크도 올해 처음으로 스키장비를 대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개설해 안내하고 있다. 대여 고객들 가운데 초보가 많기 때문에 무료강습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만든 것.

김태영 휘닉스파크 홍보팀 대리는 "초보들의 스키사고는 능숙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인들에게 배우는 것보다 강사들을 통해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스키 타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무료강습도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중상급자를 위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눈 둔덕을 설치한 전용코스에서 점프와 턴을 자유자재로 즐기는 프리스타일 모굴스키도 이번 겨울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강습 개설을 검토 중이다.

황영훈 비발디파크 홍보팀 대리는 "스키장을 꾸준히 찾는 이들 가운데 상급·프리스타일 코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무료강습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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