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3분기 매출 1479억원, 영업이익 123억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778% 각각 상승했다.
분기 영업이익 123억원은 역대 최대 실적으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부하이텍은 3분기 최대 실적은 브랜드사업(자체 기술력으로 설계부터 양산까지 하는 제품)과 UHD(초고선명) TV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매출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하이텍은 2008년부터 기존 생산설비와 공정기술 바탕 위에 설계부문을 추가해 브랜드사업을 시작했다. 브랜드사업 비중은 점차 늘어나 올해 3분기까지의 전체 매출(4102억원)의 절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향 디스플레이 구동칩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동부하이텍은 제품 수요가 지속돼 4분기 실적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하이텍은 “현재 공장가동률은 3분기와 비슷한 70~80%대를 유지하고 있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이 연간 흑자를 기록하게 되면 1997년 회사 설립 후 1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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