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부사장 "파트너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4.11.21 16:14

현재 게임시장 "개발자 위한 시장아니다"는 지적에, 개발사와의 파트너십 강조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사진제공=구글코리아
"구글플레이는 개발사들의 성공을 중요시한다. 구글플레이에 대한 의존성이 너무 심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개발사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역할을 동시에 한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에서 21일 구글플레이 개발자 행사인 '구글플레이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컨퍼런스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과 개발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크리스 예가는 "파트너의 성공이 바로 우리의 성공이기 때문에 구글은 파트너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개발자들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몫"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예가의 이 같은 답변은 최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현재 게임 시장은 유통의 시장일 뿐 게임을 만드는 사람의 시장이 아니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엔씨소프트 간담회에 진행자로 나서 "모바일게임 시대가 오면서 소작농의 시대가 돌입됐다"며 "100의 매출 중 개발사로 오는 비중은 20~30%로, 어떤 산업도 이런 구조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산업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예가는 구글플레이가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반박하며,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 나동현 바이닐랩 대표, 하워드 장 쿤룬게임스 사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글로벌게임사 관계자도 자리했다.

이 부사장은 "해외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생태계가 형성됐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피처폰 시절에는 각국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각국에 진출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안드로이드가 퍼지면서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무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해외 지역별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구글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조언을 듣는 것이 많은 도움"이라며 "전 세계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컨설팅 회사와 같이 일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마이클 창도 "게임에서는 퀄리티 뿐 아니라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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