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걱정없고 생착률 높은 ‘쓰리모 비절개모발이식’ 등장

머니투데이 B&C 임수정 기자 | 2014.11.21 21:19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김 모씨(35세)는 취업면접을 앞두고 모발이식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모발이식방법이 다양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특히, 절개방식은 피부 당김현상 등 통증이나 흉터가 염려되고, 그렇다고 비절개수술을 받자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착률이 떨어질 것이 우려되어 고민이다.

최근 국내 최초로 '쓰리모 비절개모발이식법'이 개발되면서 김씨와 같은 고민도 말끔히 사라질 전망이다.

젬마모발이식센터(박경원 원장)는 최근 3~4개의 모근이 들어있는 모낭을 분리해 모낭 자체를 이식하는 쓰리모 비절개모발이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표출원(제44류 41-2014-0046584) 했다.

사진제공=젬마모발이식센터
기존의 비절개모발이식은 절개 없이 필요한 모낭만 채취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로 후두부 통증이나 붓기, 흉터가 거의 없고, 분포가 일정하고 심은 표시가 잘 나지 않아 젊은 층과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었지만, 모발을 하나씩 분리해 채취해야 하는 만큼 절개방식에 비해 시간이 2배 이상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쓰리모 비절개모발이식은 한 번에 3~4개의 모근 채취가 가능해 1회 시술에서 4000개 정도의 많은 모낭을 얻을 수 있어 수술시간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고, 통증과 붓기, 흉터도 기존의 비절개수술에 비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뿐 아니라, 모낭을 추출한 구멍이 좁아 후두부 두피의 훼손이 적은 만큼 이후 추가적인 모낭채취가 수월하며, 특히 모낭 생착률이 높은 것이 주요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수술 후 다음날 곧바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을 받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쓰리모 비절개모발이식은 절개와 비절개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수술법으로 기존의 비절개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 통증을 한 번에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이라며 “그러나 탈모 정도나 두피의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원 원장은 지난 해 독일 뮌헨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세계 최초로 혼용모발이식을 선보여 새로운 수술법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저온모낭이식술을 혼용모발이식술과 접목시켜 생착률을 증대시키는 등 세계 모발이식 수준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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