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에 분유·기저귀 값 지원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14.11.21 09:34

국회 심의에서 예산 편성 공감대 형성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가구에 기저귀와 분유 값을 지원키로 했다.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도 3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21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저 생계비 '150% 이하'의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기저귀와 분유 값을 지원키로 했다. 두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연간 17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심의가 필요하지만 의원들도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두 사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만 1살 미만 영아를 둔 저소득층 부모에게 기저귀 값으로 매달 7만5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유수유가 어려운 산모에 대해서는 분유 값으로 매달 10만원을 지급한다. 내년 7월부터는 형편이 어려운 고위험 임산부의 진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실비로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가 국회에 이미 제출한 예산안에는 이 사업들이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국회심의 과정 중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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