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올해 들어 다우지수는 27번째, S&P500지수는 44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유럽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보인 것과 달리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세를 나타낸 게 이날 사상최고 랠리를 이끌었다.
경기선행지수와 고용지표, 주택과 제조업 지표 등이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인식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 번 심어준 것이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유통업체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포트피트캐피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킴 포레스트는 "모든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강해지고 있으며, 미국 증시가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증시는 (땡스기빙데이) 휴일을 맞아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운더리치 증권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시장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미국 경제지표가 강하다는 명확한 신호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아킨 애널리틱스의 대표인 마크 차이킨도 "핵심은 미국 경제와 증시가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라이언 JP모건프라이빗뱅크 스페셜리스트는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늘어난 소비 여력이 최소한 1~2분기 동안은 유통업체에게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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