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도이치뱅크 신축 빌딩 3500억원에 산다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 2014.11.20 19:32
국민연금이 독일 도이치뱅크의 제2본사로 쓰일 건물을 3500억원에 '입도선매'한다. 이 부지는 연 7%대 안정적인 고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신축 중인 도이치뱅크 제2본사 건물 마인제로(mainzero) 빌딩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존 도이치뱅크 본사 인근에 신축 중인 3만4000㎡ 규모 최고급 오피스 빌딩을 약 3500억원에 사들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근 4%대인 오피스 시장 수익률의 두 배 가까운 7% 이상의 고수익이 예상된다.


이 빌딩은 도이치자산운용 계열사와 IB(투자은행) 부문 인력이 거주할 제2의 본사 빌딩이다. 최대 20년간 100% 장기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입주 전에 인테리어 등 각종 이주 비용으로 16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매입 약정을 체결해 신축 완료 시점인 2016년 말 매입대금을 지급한 후 소유권을 옮기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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