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이 '페퍼톤스' 신재평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된 네이버뮤직 음악감상회 '토이의 라디오-다 카포(Da Capo)'에서는 7년만에 '토이'의 새 앨범을 낸 유희열과 '페퍼톤스' 신재평이 출연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를 진행했다.
신재평은 토이가 7년만에 앨범을 낸 것을 두고 "내가 눈으로 확인한 작업 기간은 2년인데 나머지 5년은 어떻게 된거냐. 일부러 뜸 들여서 기대치를 높인거냐"고 물었다.
유희열은 "내 음악이 와인도 아니고 왜 뜸을 들이냐"며 "실제 작업을 할 때는 뭔가 쌓여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유희열이 "당시 신재평 씨와 한 선술집에서 만났는데 신재평 씨가 나에게 엄청 화를 냈다"고 하자 신재평은 "베스트 앨범을 내고 끝내겠다고 해서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그 때는 토이로 마지막 음반을 낼 생각을 했다"며 "내가 다 부르겠다라고도 했다"고 해 음반 작업 당시 고민이 많았음을 고백했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18일 7년만에 토이의 7집 앨범 'Da Capo'를 발표했다. 새 앨범에는 성시경, 김동률, 이적, 빈지노, 김예림 등 실력파 뮤지션이 객원 가수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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