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함에 '어군탐지기' 설치, 방사청 "계약해제 검토"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4.11.19 19:36
해상 구조함 통영함에 물고기 떼를 찾는 어군탐지기가 설치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업체주도로 성능을 개선한 장비를 탑재했지만, 군사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계약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19일 "통영함에 설치된 SH90은 어군탐지기로 알려져 있는 장비"라는 해군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월 통영함 도입 주무부서인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열린 '통영함/소해함 선체고정음탐기 관련 협조회의'에서 이처럼 발언했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선체고정음탐기는 2013년 시험평가 결과 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업체주도로 성능 개선한 장비를 탑재하였으나, 군사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여 계약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2013년 말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던 통영함은 음파탐지기가 작전 성능을 만족하지 못하면서, 실전배치가 늦어졌고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당시 바로 출동하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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