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본회의 시작...예상대로 이번엔 동결?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4.11.13 10:16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 15층에서 본회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까지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금통위가 이번달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쳐 회의 시간이 한시간 늦춰진 가운데 금통위원들은 오전 9시 57분 정순원 위원을 필두로 회의실에 입장했다. 문우식 위원, 하성근 위원, 장병화 부총재가 회의실에 들어서고 함준호 위원과 정해방 위원이 착석한 뒤 10시 정각 이주열 총재가 회의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미리 자리에 앉은 금통위원들과 관련 국실장들은 경제지표들이 담긴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관련 자료를 훑어봤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씩 인하 해 금융위기 때와 같은 연 2%로 금리를 낮춘 상태다.


금리 동결이 압도적으로 전망돼 온 가운데, 이후 예정된 이주열 총재 기자회견으로 관심이 쏠린다. 금리가 동결된다면 소수의견이 등장할지 여부와 최근 일본은행(BOJ)의 깜짝 정책 발표로 가속이 붙은 엔저와 관련해 어떤 발언이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시간이 한시간 늦춰지며 통화정책방향 결정과 관련한 이 총재의 기자회견도 평소보다 30분 늦은 오전 11시 5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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