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수 루머 증거사진, 야동 캡처한 것"-SBS '한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 2014.11.13 07:36
사진='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와 관련한 루머에 대해 '한밤' 측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증거 사진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가 데뷔하기 직전 유포된 루머를 다뤘다.

'한밤' 측은 조사 결과 루머 유포자들이 증거라며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은 해외 팬들이 보유하고 있던 사진이며, 공개한 알몸 사진 역시 사건과 무관한 성인 동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를 맡은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팀 측은 "(루머가) 사실이냐 아니냐는 지금 밝힐 시기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피의자 불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일단 빨리 (루머 유포자를) 잡는 게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앞서 마포서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지수를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하고 있는 네티즌의 포털사이트 계정 및 신원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해당 루머가 퍼진 경로를 파악하고, IP를 추적하는 등 최초 유포자를 검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지수도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추려내 경찰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의 지인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서지수와 통화한 목소리를 공개해 흔적을 남긴 만큼 수사가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최초 유포자로 추정되는 이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며 "곧 법원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신원 조회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서지수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과거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학창시절 서지수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글에는 서지수로부터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으며, 서지수는 지난 10일 악성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서지수는 이번 사태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활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서지수는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러블리즈의 데뷔 쇼케이스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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