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 센서가 탑재돼 공의 속도와 회전 경로, 킥의 임펙트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전송하는 '스마트 축구공'(Smart Ball), 휴대용 대화면 잉크젯 프린터 등 20종의 신제품이 2015 CES '최고혁신상'을 받게 됐다.
최고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CEA가 전시회에 출품된 수천개의 제품 중 분야별로 혁신성과 기술력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을 선별해 수여하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와 TV 2종을 최고혁신상 명단에 올리는 등 36개의 상을 휩쓸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가장자리 플렉서블 화면과 S펜 성능향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TV는 구체적인 제품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전략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 최고혁신상 받은 20개 제품 살펴보니=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스마트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공 내부에 탑재된 센서와 블루투스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다.
미국 엑세스(Axxess)사의 블루투스 스피커 AIR²는 독특한 디자인과 고출력 사운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 스피커 전문업체인 미국 피오니어 일렉트로닉사의 엘리트 SC-89 9.2 채널 A/V 수신기는 뛰어난 음향보정 기술을 인정받았다.
에스토니아 하이엔드 스피커업체 에스텔론(Estelon)의 '익스트림' 스피커, 영국 퓨얼 쓰리디(Fuel 3D)사의 휴대폰 3D 스캐너는 각각 고품질 음향과 고해상도 3D 구현력을 인정받아 수상명단에 올랐다.
또한 퀄컴(Qualcomm)의 휴대용 무선 충전기 와이파워(WiPower™), 필립스 무선 사운드바(Fidelio B5 Wireless surround soundbar),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a7S), 인포모션 스포츠 테코놀로지스(Infomotion Sports Technologies)의 피트니트 소프트웨어 등도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나이트호크(NightHawk)의 고성능 헤드셋 △잘만(Zalman)사의 다기능 LED(Z-air) △이스라엘 '주타'(ZUtA Labs)의 휴대용 프린터 △스마트폰이 열쇠기능을 하는 중국 FŪZ Designs의 전자 자물쇠(Noke) △델의 6mm 초박형 태블릿(Venue 8 7000) △브라기(BRAGI)사의 스마트 무선이어폰 △스위프포인트(Swiftpoint) 초소형마우스도 수상 명단에 올랐다.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S5', 태블릿 '갤럭시 탭S 10.5'와 '갤럭시 탭S 8.4', 미러리스 카메라 'NX1'와 헤드셋 '레벨 오버'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S'와 '기어 VR' 4기가바이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도 TV부문 4개, 모니터, 휴대폰 등 IT제품 2개, 생활가전 4개 등 총 10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5 CES에서 '가변형 올레드(OLED) TV'와 'G3'가 혁신상을 받아 올레드 TV와 스마트폰 G 시리즈는 3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에코 하이브리드(EcoHybrid) 건조기',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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