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쿠바출신였다면 1000억원은 받을 것"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사무엘 기자 | 2014.11.10 16:28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넥센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 사진=뉴스1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에이전트 앨런 네로(Alan Nero)를 고용하고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아시아선수들의 메이저리그(MLB) 진출과 적응을 돕는 컨설팅 회사 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는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MLB 행을 준비 중인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옥타곤 에이전시의 앨런 네로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네로는 CBS스포츠 등 현지 매체를 통해 "파워히터인 유격수 강정호는 3루수와 2루수 뿐 아니라 중견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며 "만약 그가 쿠바출신이었다면 1억달러(한화 약 1000억원)는 족히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난 5일 이번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 나서는 선수들 중 강정호를 15위로 평가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강정호가 계약한 옥타곤 에이전시에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28), 호세 알튜브(휴스턴 애스트로스·24), 빅터 마르티네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36) 등 다수의 유명 메이저리거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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