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가 10일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양측은 추가 협상을 통해 올해 안에 기술적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가서명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통상장관회담에서 한국과 중국간 FTA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한·중 FTA 제14차 협상은 지난 4~6일 진행됐지만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양측 협상단은 주말도 반납하고 추가 협상에 돌입, 이날 오전 상품, 서비스, 원산지 등 나머지 분야에 합의해 실질적 타결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양측은 실질적으로 타결한 한·중 FTA 협상과 관련해 협정문 조문화, 법률 검토 등 기술적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한·중 FTA는 연내 가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가서명이 이뤄질 수 있게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정식서명 후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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