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다' 싶을 때 기억해야 할 7가지 진리

머니투데이 권성희 부장 | 2014.11.08 08:08

[줄리아 투자노트]

한 대학생이 알몸으로 화상 채팅을 하자고 유혹한 뒤 알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몸캠 피싱'에 괴롭힘을 당하다 목숨을 끊었다. 지인에게 자신의 치부가 담긴 동영상을 뿌리겠다는 위협을 당하니 그 부끄러움, 그 참담함을 해결할 길이 없다고 좌절한 듯하다. 하지만 돌아보면 설혹 동영상이 유포됐다 하더라고 젊은 시절 한 때의 치욕, 극복할 수는 없었을까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

어떤 사람에게든 어려운 시기는 찾아온다. 그게 인생이다. 우린 때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어떤 때는 일자리를 잃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집이 소실되기도 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도 그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줄 높은 목표와 꿈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다윗 왕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을 피해 도망다니며 험한 세월을 보냈지만 결국 이스라엘의 왕이 됐다. 우린 살아가면서 종종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경험한다. 그 고통 속에서도 기억해야 할 7가지 진리를 소개한다. 인생의 동기와 인간관계, 돈에 대한 칼럼을 모아 소개하는 라이프핵 사이트를 참조했다.

1. 고통은 인생과 사랑의 일부다. 고통은 우리를 성장하게 해준다=우리는 아픔 없는 인생을 꿈꾼다. 매일 내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생활이 펼쳐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는 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때로 예상치 못한 고통을 겪는다. 그 고통은 사소하게 세탁을 맡긴 옷이 손상되는 것일 수도 있고 심하게는 자신이나 자녀가 불치의 병으로 진단받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황당함이나 고통 속에서 사람들은 무너져내리기 쉽다. 하지만 누군가는 불굴의 의지로 고통을 위대한 업적으로 바꾸어 놓는다.

'반지의 제왕'을 저술한 J.R.R. 톨킨은 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12세 때 어머니마저 잃었다. 어린 시절의 고통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시대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은 딸과 아들을 잇따라 먼저 보낸 뒤 '곡자'(哭子)라는 시를 남겼다. "지난해 귀여운 딸아이 여의고/올해 사랑하는 아들 잃었네/서러워라 서러워라 광릉 땅이여/두 무덤 나란히 마주하고 있구나" 지금의 슬픔과 아픔은 무엇으로든 남는다. 무엇으로 남기느냐는 어떤 생각과 의지로 슬픔과 아픔을 대면하느냐에 달려 있다.

2. 사고방식과 태도가 싸움의 절반을 좌우한다=대부분의 성공은 뛰어난 머리나 능력에서 나오지 않는다. 태도와 노력에서 나온다.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문제는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할 때만 문제다. "강한 긍정적 정신은 다른 어떤 놀라운 약보다 더 많은 기적을 만들어낸다"(미국배우 패트리샤 닐)

3.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그저 환상일 때가 많다=두려움이란 그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황일 때가 많다. 우리는 무엇인가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두려워한다. 익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될지 모를 때도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불확실성은 기회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두려움에 당당히 맞서면 그 안에 숨은 기회를 잡아챌 수 있다.


4. 이 문제는 성장을 위한 가치 있는 기회일 뿐이다=미국의 성공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상처를 지혜로 바꾸라"고 말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저 희생자가 될 수도 있지만 그 상황 속에서 지혜를 얻어 한 단계 더 성숙할 수도 있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우리의 선택일 뿐이다.

5. 일어난 문제에 책임을 져라=불쾌한 일이나 어려운 문제가 일어났을 때 우리는 쉽게 환경이나 다른 사람을 탓한다. 실제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저지르는 나쁜 행동의 표적이 되어 불행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일단 나에게 일어난 일은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일을 내가 초래했든, 아니든 상관없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니 내가 해결해야 한다. 어떤 상황, 어떤 문제든 내가 책임진다고 생각했을 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영국 금융가 조시아 찰스 스탬프는 "책임을 피할 수는 있지만 책임을 회피한 결과까지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6. 어떤 상황에서든 감사할 일은 있다=오늘 몸을 누일 집이 있다면, 오늘 허기를 채울 밥이 있다면, 오늘 숨 쉴 공기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 감사할 일 하나만 찾아도 이 생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있다. 독일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당신 인생의 유일한 기도가 '감사합니다'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7.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세상에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도와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 때는 주저없이 죽음을 선택하고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이 없어도, 친구가 없어도, 차가운 도시에 나를 생각해줄 사람이 단 하나 없다는 좌절감이 들어도, 그래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도 당신의 지지대, 당신의 의지처가 될 수 있다. 먼저 다가가기가 어려울 뿐 도움을 청하면 세상은 의외의 곳에서 도움의 동아줄을 보내준다. 보지도 듣지도 못한 헬렌 켈러는 말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함께라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해야 할 일은 그저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것일 뿐, 혼자라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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