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팀 핀쳄 미국 프로 골퍼 연맹(PGA) 투어 커미셔너 등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관계자를 접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팀 핀쳄 커미셔너는 그 동안의 대회 관례에 따라 박 대통령에게 명예 대회장직 수락을 요청하고, 박 대통령은 이를 공식적으로 수락하게 된다.
미국 PGA 투어가 주관하는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됐다. 12명의 미국선수와 12명의 비유럽권 선수가 참여하는 골프대항전으로 미국팀과 유럽팀이 겨루는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으로 꼽힌다. 미국과 기타 지역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처음 열린다.
개최국의 현직 혹은 전직 국가 원수가 관례적으로 명예 대회장을 맡아 왔으며, 여성으로서는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3년 미국에서 열렸을 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팀 핀쳄 PGA 커미셔너, 제이 하스 미국팀 선수단장,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선수단장,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류진 대회 조직위원장, 김기춘 비서실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및 유정복 인천광역특별시장 등이 참석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대회는 전 세계 225개국, 10억 가구에 30개 언어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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