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스터리지, 레알전까지 부상회복 어려워"

스타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 2014.11.04 08:49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다니엘 스터리지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AFPBBNews=뉴스1



다니엘 스터리지(25, 리버풀)가 4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조별예선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함께 훈련하면서 스터리지의 상태를 지켜보겠지만 그가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은 매우 힘들어 보인다"며 스터리지의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스터리지는 지난 8월31일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펼쳐지는 원정경기에 스터리지를 데려왔다.


이와 관련해 로저스 감독은 ""나는 우리의 모든 선수들을 데려왔다.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선수의 몸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이 있는 것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표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내고 스터리지가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면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아담 랄라나와 마리오 발로텔리 같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나는 팀에 합류한 새로운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기에서 아직 스피드와 강렬함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인정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지난해 우리는 충분히 전술을 연습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훈련 시간이 부족해졌다"며 부진의 이유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리버풀은 현재 챔스 조별예선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젤에게 패하면서 B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강팀(레알 마드리드)을 상대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며 "만약 우리가 지난 18개월 동안 보였던 강렬함과 스피드를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어느 팀과 붙어도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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