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IBM과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4.11.01 18:46

텐센트 vs 알리바바 中 업체간 경쟁 가속화

중국 종합 인터넷업체 텐센트가 미국 컴퓨터 전문업체 IBM과 손잡고 데이터 저장 서비스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확대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와 IBM은 텐센트가 제공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에 대한 예비 합의에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텐센트는 금융, 소매판매, 헬스케어 업종에 운용툴 제공 및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텐센트는 협약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홍콩에 위치한 IBM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주로 게임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했던 텐센트의 사업 영역을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IBM 측은 이번 제휴로 1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지닌 텐센트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M은 경영진과 컨설턴트들이 텐센트의 빠른 사업 운영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텐센트가 IBM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를 제휴하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화웨이테크놀로지와 같은 중국 데이터센터 제공업체와 손잡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텐센트는 홍콩 이동통신사인 허치슨텔레커뮤니케이션, 데이터센터 제공업체인 미국 에퀴닉스의 홍콩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자체적으로 본사가 위치한 선전 뿐 아니라 주요지역인 상하이, 톈진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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