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멘토 오일기, 차주 언급에 "어이없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 2014.10.31 18:27
/사진= 오일기 페이스북 캡처
MBC 예능 '무한도전'의 '스피드레이서 특집' 방송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의 주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명수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한 가운데 멤버들의 멘토였던 카레이서 오일기가 차주의 행동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일기 선수는 31일 자신의 SNS에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내용인지 모르겠군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차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는 것도 아니다"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는데 레이싱 카를 타며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배달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일기 선수는 "결국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 못 한 것 같다"며 상황을 정리하는 한편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 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웃긴 이야기 같다"며 박명수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위가 부당함을 토로했다.

이어"무엇보다 일처리를 잘 했어야 될 중간업체나 KSF 자체에서 반박을 하든 해결을 위해 어떤 말이든 해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오일기 선수는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자기 몸 상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도전해 준 것도 모터 스포츠인으로서 '무한도전' 팀에게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방송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의 주인은 앞서 30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그는 "사고가 꽤 컸음에도 불구하고 박명수는 사과는 커녕 몸을 숨기려 했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이어 "차량 수리는 다 됐지만, 차 상태가 썩 정상적이지 않아 올해 시즌 등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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