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 성장 발판 4분기 호실적" 전망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4.10.31 12:08

(종합)티커스 진출·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VOD매출 증가 청신호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가입자 증가와 기업부문의 매출 증대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홈결합과 유무선 결합 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연초 실적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결합 상품'을 통해 IPTV의 신규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해지율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 말 유무선 결합자는 25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3%에서 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IPTV 사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은 1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0.8% 늘었다. 최근 3년간 IPTV 매출 평균 성장률은 43%에 이른다. 가입자는 3분기 18만9000명이 순증해 총 가입자는 260만명이다. 모바일 유료 가입자는 232만명이다.

정 부문장은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유무선 결합상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소모적인 비용 경쟁 보다는 대면채널과 기존 고객 대상의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과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증가, 티커머스 시장 진출로 IPTV에서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찬 마케팅 부문장은 "VOD는 소비트렌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말했다. 월정액 상품 서비스의 가입자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커머스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기는 향후에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홈쇼핑 수수료 협상은 진행 중으로 연내 타결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부문도 ICT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다. 정 부문장은 "기업 솔루션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기술 경쟁력이 있는 만큼 관련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번호지킴이 등 보안 영역 서비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 3분기 기업사업 매출은 29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11.3%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부문은 전화, TV 등 홈결합 상품을 통해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9월 말 총 가입자는 474만1382명이다. 3분기 5만9724명 순증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 3분기 IPTV의 성장세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보다 27.1%, 전분기 보다 35.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9%, 전기 보다 3.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해 전분 동기 보다는 63.1% 늘었으나 전기 보다는 39.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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