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대치동 신사옥 3090억원에 매각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4.10.30 18:12

(상보)"부채상환 및 신사업 투자금 마련에 쓸 것"

SK네트웍스가 대치동 신사옥을 309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 자금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과 렌터카 등 신성장 동력 투자에 쓸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서울 대치동 소재 토지 8267.1㎡와 건물 4만7714.6㎡을 농협에 매각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3090억원이다. 처분 예정일은 다음달 27일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대치동 사옥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며 "마련한 자금은 우선 채무 상환에 쓰고, 렌터카·호텔·패션사업 등 신성장 사업의 투자비용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브라질 철강석 회사 MMX 투자실패 등으로 비상경영을 선포한바 있다. 이후 이 회사는 MMX지분을 영업외 손실로 처리하고 대치동 신사옥 등 처분 가능한 유형자산을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벌여왔다. 아울러 상사부문과 경영지원부문에서 200명대 희망퇴직을 받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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