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 소감 및 앞으로의 팀 운영 방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7-67 승리를 거두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강압 수비하고 속공 찬스 때 밀어붙이라고 주문했던 것이 유효했다"며 "이날 경기에 앞서 과거는 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잊지 않았던 것이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라이온스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외곽슈팅 주문했던 게 잘 됐다. 위험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라이온스가 안팎에서 잘 해줘서 많은 찬스가 났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이온스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적응이 돼서 나아진 건지, 초반에 슈팅도 잘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며 "라이온스가 미팅을 통해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꿨다. 한국 농구에 어느 정도 적응도 잘 된 것 같고, 파생되는 공격 옵션에 대한 이해도도 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경기와 별개로, 이상민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선수 클랜턴의 대체 선수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이 감독은 "다음 달 1일에 외국인선수가 들어올 예정이다"며 "새로운 외국인선수의 이름은 에센소로 6일 동부전부터 뛸 것으로 예상된다. 가나-미국 이중국적의 선수로, 힘도 좋고 적극적이며 10-15분 정도 힘 있게 뛸 수 있는 선수다. 인사이드 쪽에서 좀 더 경기할 수 있도록 팀 컬러에 맞춰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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