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석 전 현대차 사장,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에 내정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4.10.29 15:24

대표이사 겸직 이채욱 부회장은 지주사 경영에 전념키로

양승석 전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이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CJ대한통운은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양승석 전 현대차 사장을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양 부회장은 과거 34년간의 직장 생활 중 16년 가량을 중국, 인도, 터키, 러시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글로벌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CJ대한통운은 "양 부회장은 현장, 소통을 중시하며 뛰어난 균형 감각을 갖춘 덕장형 리더로서 국내외 여러 사업분야를 두루 거쳐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을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양 부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9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긴 이후 터키 생산법인 이사, 중국판매본부장, 인도법인장 등을 거쳤다. 또 INI스틸,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차 사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이채욱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겸직 중인 그룹 지주사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신임 양 부회장은 신현재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로 CJ대한통운을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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