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훈풍에 코스피 강세…1940선 돌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4.10.29 10:06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 영향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코스피시장이 모처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큰 상황에서도 기관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증시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35포인트(0.85%) 상승한 1942.03을 기록중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일부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아직 내부에서 상승장을 이끌 만한 요인이 부족하고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갖기엔 부담스러운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20억원, 외국인이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4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29억원 순매수로 총 224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은 1%대 오르고 있고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은행, 증권, 보험, 제조업 등도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은 소폭 내림세다.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신한지주는 5%대 상승중이고 POSCOSK텔레콤, KB금융은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생명, 기아차, 삼성화재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NAVER는 1%대 하락중이고 현대차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소폭 내림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50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82개 종목이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26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개장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7포인트(0.56%) 오른 565.46이다.

외국인이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03억원, 기관이 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정보기기는와 디지털컨텐츠는 2%대, 오락문화와 소프트웨어, 섬유의류는 1%대 상승중이다.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 등도 오름세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비금속은 소폭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르는 종목이 다소 많다. 컴투스는 4%대, 파라다이스이오테크닉스는 1%대 상승중이다. GS홈쇼핑로엔, 서울반도체는 소폭 오름세다. 반면 CJ오쇼핑은 2%대, 동서는 1%대 하락중이고 메디톡스, SK브로드밴드는 소폭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5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13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325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내린 1046.2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200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30포인트 상승한 246.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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