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메이저 3승째..상금왕 올라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4.10.26 17:48
26일 경기 광주 남촌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에서 김효주가 5번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14.10.26/뉴스1
김효주(19·롯데)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4대 메이저대회에서 3승째를 올리며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메이저 3승은 6년만의 대기록이다.

김효주는 26일 경기도 광주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 · 61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최종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는 1타차였다.

김효주는 올 KLPGA투어 시즌에서 5승째를 올렸다. KLPGA 시즌 5승은 2009년 서희경 이후 처음이다.

특히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한 선수가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신지애에 이어 6년만.


김효주는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도 우승했다. 올해에만 4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셈이다.

아직 대회 3개가 남아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 타이틀은 김효주에게 돌아갔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탰다. 시즌 상금은 11억4000만원으로 단연 1위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까지 1위였던 허윤경(24·SBI저축은행)을 제쳤다. 줄곧 선두였던 허윤경은 뒷심 부족에 4위로 떨어졌다.

경기 막판에는 박인비가 김효주를 추격했다. 하지만 박인비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버디 퍼트를 실패하는 동안, 김효주가 나머지 두 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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