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9일 신청사에서 세계 유수 도시의 유적 보존사례를 통해 한양도성의 과학적 보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시는 2012년 11월 23일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을 유네스코 잠정목록(등재명: Seoul City Wall)'에 이름을 올리고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에 착술하는 등 등재를 위한 제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의 한양도성 관련 학술회의가 탁월한 세계보편적 가치를 찾는데 주력했다면 이번엔 발굴된 도성유적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할지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대상 유적의 사전실사를 담당하고 유네스코 등재권고 등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이코모스(ICOMOS) 전 부위원장인 타마스 페이어르디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이탈리아 '피사', '피렌체', '루카'의 유적을 복원한 건축가 마시모 카르마씨가 발표자로 나선다.
고고학적으로 최고의 복원사례라는 찬사를 받는 터키의 고대 도시 에페소의 보원사례는 니브라 에르투르크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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