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한주만에 '플러스'..중소형주 '강세'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4.10.26 14:15

[주간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주 중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한 점이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한 주간(17~23일)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는 0.69%, 코스닥지수는 3.42% 올랐다.



메리츠코리아 1[주식] A는 한주간 6.49% 수익률이 뛰며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프랭클린템플턴/프랭클린골드적립식 [주식]는 5.61%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 펀드들이 선전하면서 동양중소형고배당 자 1[주식] C(5.00%), 유리스몰뷰티 자 [주식] C(4.55%), 삼성중소형FOCUS 1[주식] A(4.31%),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 A(4.19%),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자 1[주식] A1(3.51%)이 수익률 순위 2~6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반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는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 C의 수익률은 한주간 0.78%에 그쳤고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 1[주식] A(0.13%)와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 1[주식] C(0.13%)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겨우 면할 정도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평균 1.2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증시가 애플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개선으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피델리티미국 자 [주식-재간접] C1의 수익률이 한주동안 6.78% 올랐고 KB스타미국S&P500인덱스 자 [주식-파생] A(4.11%), AB미국그로스 [주식-재간접] A(4.00%)도 4%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회사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로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며 유럽 주식형 펀드도 수익률 상위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슈로더유로 자 A[주식] A(4.76%), 이스트스프링유러피언리더스 자 [주식] A(4.43%), 템플턴유로피언 자 E[주식](3.94%)가 선전했다.

반면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둔 불안감으로 브라질 증시가 급락하면서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은 큰 타격을 받았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자 1[주식] A(-8.86%), KB브라질 자 [주식] A(-7.50%), 산은삼바브라질 자 [주식] A(-6.97%) 등의 수익률이 6~8% 빠졌다.



섹터 펀드 가운데서는 에너지 펀드와 헬스케어 펀드가 선전했다. 에너지 펀드 중 블랙록월드에너지 자 (H)[주식-재간접] A의 수익률이 6.52%로 가장 우수했고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 자 [오일가스인프라-파생] A(5.92%),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 자 [인프라-재간접] A(5.22%) 등 MLP 펀드도 높은 수익을 냈다. 헬스케어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 F(6.33%)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 A(5.91%)가 수익률 선두에 섰다.

반면 신한BNPP골드 1[주식] A(-3.13%)와 블랙록월드골드 자 (H)[주식-재간접] A(-1.72%) 등 금 펀드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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