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한화行 3년 총액 20억원

머니투데이 이슈팀 배용진 기자 | 2014.10.25 21:52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사진제공= OSEN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 '만년 꼴찌팀' 한화 이글스로 간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은 25일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연봉 각각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1년 중반 SK 와이번스를 떠난 이후 3년 만의 프로 무대 복귀다.

김성근 감독은 계약 체결 직후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최고의 승부사 김 감독은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다. 특유의 강한 훈련과 철저한 전략으로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해 '야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 1984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5개팀에서 감독을 역임한 김 감독은 감독 통산 1234승을 기록한 노장이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와이번스 감독 재임시절에는 3차례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최근 여러 팀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김 감독이 맡고 있던 고양 원더스가 해체된 가운데 한화를 비롯해 SK, KIA, 롯데, 두산까지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반면 한화이글스는 '만년 꼴찌팀'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했다.

야구의 신이 '만년 꼴찌팀' 한화를 어떻게 바꿀지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술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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