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즐거움 찾는다면 게임중독 빠질 일 없어"

머니투데이 부산=최광 기자 | 2014.10.25 16:13

[u클린 10주년]배정고·부일외고 밴 "건강한 청소년 문화 만들기 위해 청소년이 나섰다"

부산진중&배정고 UNIQ B팀이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ITU전권회의와 유클린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U클린 청소년문화콘서트 따뜻한 디지털 한류에서 재능공연하고 있다.

"청소년의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이 나섰습니다. 우리가 연주라는 즐거움에 빠졋든 다른 즐거움을 찾는다면 게임 중독에 빠질 일은 없을 겁니다."

2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10회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서 UNIQ B와 부일외고 밴드가 멋진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UNIQ B는 u클린 콘서트에 참여한 이유를 "청소년을 위한 문화 콘서트"여서라고, 부일외고 밴드원은 "참가제의를 받고 뛸 듯이 기뻤다"며 "큰 무대에서 하는 첫 공연이라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UNIQ B에서 보컬을 담당하는 김경훈군은 "부산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 콘서트 참여를 결정했다"며 "즐겁게 연주하는 만큼 콘서트에 온 청소년들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인만큼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UNIQ B에서 드럼을 치는 이용준군은 "공부를 하랴 연주연습을 하랴 정신이 없다보니 게임을 잠깐 하다마는 경우가 많다"며 "게임 말고 다른 즐거움을 찾는다면 게임중독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일외고에서 키보드를 맡은 1학년 정진욱군은 "아직 1학년이라 무대에 서지는 못하지만, 선배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게임에 중독될 시간이 없다"며 "틈틈이 게임을 하는 정도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UNIQ B 밴드원은 "청소년은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한번은 해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그릇된 길로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일외고 밴드원은 "무엇이든 재밌게 즐기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며 "인터넷과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정도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u클린 10주년 청소년 문화콘서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UNIQ B드와 부일외고 밴드는 이날 공연에서 신중현의 '미인', 정준영의 '아웃사이더', 비욘세의 '리슨',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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